손예진과 김태리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한다.
배우 손예진(34)이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올해의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성영화인모임 후보선정위원회는 “손예진이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딸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인한 불안과 혼돈, 절망과 분노 등 복잡한 감정을 내포한 광기에 가까운 모습을 잘 표현해 강한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5일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인연기상은 영화 ‘아가씨’에서 과감한 동성애 연기를 펼친 배우 김태리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독립영화 ‘우리들’로 호평 받은 윤가은 감독이 선정됐고, 각본상은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이, 다큐멘터리상은 ‘불온한 당신’의 이영 감독이 받는다.
제작자상은 ‘날 보러와요’의 제작사 OAL 김윤미 대표와 김이정 이사, 발렌타인필름 최연주 대표가 선정됐고, 기술상은 ‘내부자들’의 홍예영 사운드 슈퍼바이저가, 홍보마케팅상은 엣나인필름이 수상한다.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사회는 가수, 배우, MC로 다양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소녀시대 윤아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은 다른 연말 시상식과는 달리, 2012년부터 여배우의 단독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시상식은 7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