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새누리 35명 탄핵 찬성 확보, 친박계 3명도 탄핵 찬성"..9일 탄핵 표결 본격화

입력 2016-12-05 11:20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과 관련해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 중 35명까지는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 대변인인 황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방송에서 “저희들은 35명까지는 분명히 탄핵안에 동참할 의원님이 계신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4월 30일 퇴진, 6월 대선이라는 당론에 야당이 전혀 여야 협상에 응할 의사가 없었고 결국 탄핵 일정으로 가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 난국을 풀어가는 방법은 탄핵에 동참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의사”라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또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새누리당의 비상시국회의 의원을 중심으로 분명히 가결 정족수를 충실하게 지켜낼 만한 숫자는 확보하고 있다”며 “야당이 분명하게 이탈자를 막으면 9일 탄핵안은 분명히 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친박계 의원들 중에서도 탄핵 찬성에 표를 던질 의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확인한 거로는 3분 이상 된다. 저한테 개별적으로 연락주신 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