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오늘부터 '선강퉁'이 개설된다. 국내증시에 어떤 영향?
Q > 中, 상하이와 선천 그리고 홍콩증시
외국인이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2014년 11월 상하이와 홍콩 간의 교차거래를 허용한 후강퉁이 개설되었다. 오늘 개설되는 선강퉁은 선천과 홍콩 간의 교차거래를 허용한 것이다. 선천증시는 나스닥 시장에 해당되기 때문에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IT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Q > 시진핑, 경제규모 맞게 국제위상 확보
-무역 위상, 2011년 세계무역기구 가입
-위안화 위상, 올해 10월 SDR 편입 발효
-국제기구, 올해 1월 AIIB 성공리 출범
-자본시장 위상, 선강퉁 개설로 보조 맞춰
Q > 투자 안내판, 신용등급과 벤치마크 지수
한 국가의 신용등급과 벤치마크 지수는 투자의 안내판 역할을 한다. 벤치마크 지수는 MSCI, FTSE, S&P, 다우, IMF 등 다양하며 FTSE지수와 MSCI지수에 글로벌 자금의 편입 비중이 가장 높다. FTSE지수에는 유럽계 자금이 주로 편입되며, MSCI지수에는 달러계 자금이 주로 편입된다. 시진핑 정부는 국제자금 흐름에서 60~70%를 차지하고 있는 MSCI지수 편입에 주력해왔다.
Q > 中 정부, MSCI 요구사항 대부분 수용
중국정부는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 MSCI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하였다. 하지만 MSCI 편입에 최대 걸림돌은 중국의 과다한 부채 규모이며, 증시와 환시 등 시장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되어 있다. 또한 경제 외적으로도 미국과의 주도권 갈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미국의 환율보고서에서 환율감시 대상국으로 지정되면서 MSCI 편입이 유보되었었다. 내년도에 트럼프 정부와 마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MSCI지수에 편입될 것이다.
Q > GDP, 구매력 기준으로 작년부터 1위
중국의 GDP는 구매력 기준으로 작년부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은 4년 전부터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유외화도 약 3조 2,000억 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역시 2014년 12월 이후 미국 다음으로 높다.
Q > '팍스 시니카' 움직임 속도가 붙을 전망
세계 2차 대전 이후 '팍스 아메리카' 체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심의 'IMF-WB-ADB' 체제에서 탈피해 중국 중심의 'CRA-NDB-AIIB' 체제가 형성되었으며, 특히 올해 중국의 위상도가 더욱 빠르게 상승했다.
Q > 트럼프, 中 환율조작국 지정 열어 놓아
-美와 中, 각자의 이익추구과정 충돌
-오바마, 남중국해 인공섬 놓고 충돌 지속
-NTE 보고서, 대중국 통상압력 높여
-환율보고서, 中 환율감시대상국 지정
Q > 조정도 투자매력 있어야, 과잉해석 '자제'
내년 6월 중국이 MSCI지수에 편입되더라도 18년 7월부터 조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중국의 IT업종은 기대 혹은 열풍으로 인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고평가 되어 있는 업종이 매우 많다. 때문에 선강퉁 투자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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