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기업 상장사 10곳 중 7곳 지분 5% 이상 보유

입력 2016-12-04 13:41


500조 원대 자산을 굴리는 국민연금이 보유 주식을 활용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10대 대기업그룹 상장사가 10곳 중 7곳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는 9월 말 기준 62곳으로 전체 10대 그룹 상장사의 69.6%로 집계됐습니다.

10대 그룹 상장사 중 국민연금 보유 지분이 10%가 넘는 곳은 호텔신라,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SKC, SK D&D, SK케미칼, LG상사, LG이노텍, LG하우시스, 지투알, 롯데칠성, 롯데푸드, 포스코, 한화테크윈, 현대미포조선, 한진칼입니다.

국민연금은 자산 기준 1위인 삼성그룹 계열사 중에는 11개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해 핵심 주주로 등재돼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에 대한 국민연금 보유 지분은 8.96%로 단일 주주로선 최대 보유 물량입니다.

국민연금이 대량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수는 LG그룹이 LG전자 등 12곳으로 가장 많고, SK그룹은 SK텔레콤 등 10곳,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등 8곳, 롯데그룹은 롯데칠성 등 6곳입니다.

국민연금이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국내 주식 평가액은 100조 1천억원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