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가 SUV 인기에 힘입어 크게 늘었습니다.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1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 증가한 총 11만5,011대를 판매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장의 평균 판매 성장률 3.6%를 크게 상회한 것입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4.2% 증가한 6만2천507대를 팔았습니다.
대표 SUV 차종인 싼타페와 투싼의 판매가 각 17.8%, 10.3% 늘면서 현대차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기아차 판매는 15.3% 늘어난 5만2천504대를 기록했습니다.
준중형 세단 포르테(한국명 K3)와 스포티지가 각각 8천111대, 5천608대 판매되며 기아차의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8.3%를 기록해, 7개월 연속 8%대를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