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JTBC '썰전'의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문 아이디어를 내 준 인물로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을 지목한 가운데, 윤 의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은 3차 대국민 담화문의 아이디어를 낸 인물로 "짐작하는 쪽이 있다. 현역 의원으로 친박계 핵심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차마 이름을 거론하지 못하겠다"며 의견을 제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전원책은 "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누나'라는 호칭을 쓴 사람 아니냐"고 묻는 유시민의 질문에 긍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누나'라는 호칭을 써 지목된 인물은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윤상현 의원은 사석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생인 윤상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2002년 재보궐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첫 연을 맺었다. 공천서 떨어진 윤상현 의원에게 박근혜 당시 당 대표가 힘이 없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점심 식사를 사준 것이 인연이 됐다.
이후 윤상현 의원은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 박근혜의 경선 공보단장 및 수행총괄단장 등 직책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인 지난 2013년 6월부터 1년간 원내수석을 역임하면서 '일요일의 남자'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청와대 정무 특보를 지냈다.
무엇보다 그는 지난달 30일 표창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SNS를 통해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국회의원들'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