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작가가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쓴소리를 냈다.
전우용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가 박근혜 서문시장 방문에 대해 '순수한 개인 차원'이라고 밝혔군요. 청와대조차 이러는데 뭣 때문에 탄핵을 미루는 건가요? 빨리 '진짜 순수한 개인'으로 만들어줘야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께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약 15분 동안 현장을 둘러보고 상인회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갔다.
대구 서문시장은 박 대통령이 2012년 대선 직전과 지난해 9월 대구 방문 일정 때 각각 방문하는 등 정치적 고비가 닥칠 때마다 찾았던 곳이다.
시장 입구에서는 대구 시민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하야'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용히 다녀오려고 한 것"이라면서 "정말 개인적으로 다녀오려고 했다. 서문시장에서 힘을 많이 얻었는데 안 갈 수가 있느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