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글로벌 자동차 휠 제조기업인 핸즈코퍼레이션의 승현창 대표를 모시고 회사의 비전과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먼저 핸즈코퍼레이션에 대해 간략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
핸즈코퍼레이션은 차량경량화에 있어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을 생산하는 휠 전문기업입니다.
1972년 동화합판이라는 목재회사로 시작하여, 1984년 알루미늄 휠 제조업에 진출하였습니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휠 만을 연구, 생산하며 국내 및 글로벌 휠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인천에 4곳, 경기도 화성에 1곳, 중국 청도에 1곳 등 총 6개의 휠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간 1350만개의 휠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자동차 330만대에 해당하는 수량입니다.
고객사로는 현대기아자동차, GM Korea, 르노삼성자동차가 있으며, 해외 고객사로는 GM Global, 르노닛산 그룹,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앵커>
휠 전문 제조기업이군요.
저희가 매일 이용하는 자동차 외관에서 볼 수 있는 것이휠인데, 일반인들은 휠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휠 업체 중 상장사가 없었던 이유일 수도 있고요.
국내 휠 전문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시는데, 투자자들께 휠 산업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해 주실수 있을까요?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
승용차용 휠은 차량의 구동과 안전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차량마다 최소 4개씩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000년 이전까지는 철 소재를 사용한 스틸 휠이 기본사양이었으며 일부 중급 차량 이상에서 알루미늄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자동차 연비 및 경량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휠 디자인 고급화 및 다양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알루미늄 휠의 장착률이 높아지기 시작해 현재는 약 70%에 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 동시에 경량화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연비 이슈로 전기차, 친환경 차량으로의 시장전환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기존 알루미늄 휠 대비 약 30%의 경량화가 가능한 마그네슘 휠 등 신소재를 이용한 시장으로 산업 발전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차량으로 시장전환이 되더라도 휠에 대한 수요는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며, 시장에서 요구하는 고급사양의 휠, 그리고 마그네슘 등 신소재를 이용한 경량 휠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만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높은 부가가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러한 휠 시장에서 다른 휠 제조업체와는 달리 핸즈코퍼레이션에 주목할만한 강점 또는 핵심 경쟁력, 어떤 게 있을까요?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
첫번째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입니다.
핸즈코퍼레이션의 핵심경쟁력은 세계적인 수준의 R&D역량과 44년업력으로부터 나오는 제조 경쟁력입니다.
저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휠 연구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우수한 연구조직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신공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세계 최초로 저압주조 방식을 통한 마그네슘 휠을 개발하였으며, 허브리스 휠, 허니컴림 휠 등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자체 개발한 2cavity 주조기, MIR 건조로가 있으며 세계 최대규모의 Flow forming 설비와 업계에서 유일한 인라인 PVD 설비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생산CAPA 증대를 통해 현재 1,350만개 CAPA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완성차 업체로부터 기술력과 품질, 공급 능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국내 다른 휠 제조업체를 압도하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권의 규모이며, 생산능력에서도 글로벌 Top Class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다변화된 매출구성 입니다.
당사는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다른 자동차 부품사와 달리 다변화된 매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6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현대기아차 50.6%, GM그룹 24.7%, 르노닛산그룹 18.1%, 폭스바겐 2.0% 등을 기록하였습니다.
저희의 매출추이를 살펴보면 해외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품 공급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폭스바겐, Ford, Chrysler 등의 품질 및 납품능력에 대한 검증기간이 끝나감에 따라 향후 해외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자동차 Big3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북미, 유럽, 중국시장에 연간 200만개 이상의 휠을 공급하는 업체는 저희 핸즈코퍼레이션이 유일합니다.
세번째로 대형인치 및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휠은 크기가 커질수록 생산하기 어려우며 더 높은 수익성을 보이며, 최근 SUV판매 증가와 함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소형인치 제품의 매출비중을 감소시키고 있으며, 대형인치 매출비중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인치 휠은 상대적으로 고가의 자동차에 장착되므로 프리미엄 사양 적용률이 높습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Flow forming, PVD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위해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Flow forming은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PVD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in-line PVD 공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핸즈코퍼레이션의 지난해 경영 성과와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
핸즈코퍼레이션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개년동안 연평균 15.2%의 매출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015년 6.7%, 2016년 상반기 10.0%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우수한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꼽을 수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 같이 대형인치의 휠과 Flow forming, PVD 등 프리미엄 제품은 판매 가격이 높고 수익성이 높습니다.
실례로 당사의 100% 자회사인 핸즈식스의 경우 대형인치 및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핸즈식스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9%, 2016년 상반기 18.3%의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였습니다.
추후 신규공장 또한 대형인치 및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포커스가 맞추어지는 만큼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앵커>
활발한 해외진출과 프리미엄제품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핸즈코퍼레이션의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데요.
마지막으로 핸즈코퍼레이션의 경영 목표와 비전 어떻게 되나요?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
단기적으로는 전세계 3위 장기적으로는 1위가 목표입니다.
1위에 올라서서도 R&D 부분을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도 항상 1위를 지킬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멈추지 않는 혁신과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22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의 휠 제조업체로 거듭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