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조성진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비롯해 58명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또 조 신임 부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1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합니다.
이번 인사는 60명이었던 지난 2005년 이후 최대 규모로, LG전자는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젊고 유연한 조직으로 바꿔나가는 데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 가전사업을 이끌었던 조성진 신임 부회장은 고졸 출신의 '세탁기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LG 가전의 고급 브랜드인 '시그니처'의 안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조 부회장의 뒤를 이어 가전사업 수장 자리는 송대현 신임 사장이 맡게 됐으며 휴대폰과 자동차 부품사업 수장인 조준호, 이우종 사장은 유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