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홍지영이 배우 변요한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홍지영 감독은 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배우 변요한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변요한은 앞서 '씨네타운'에 출연한 배우 김대명으로부터 음성 메시지를 받고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DJ 박선영은 "쑥스러움을 정말 많이 타시는 것 같다"고 말을 건넸고 홍지영 감독은 "그게 강점이자 약점이다. 연기에 집중해주니 저는 좋다"고 평했다.
또 홍지영 감독은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캐스팅에 대해 "변요한은 항상 주시했던 배우다. '소셜포비아'에서 그랬고, '미생'에서는 또 결이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 처음으로 떠올린 배우다. 다른 후보 리스트조차 없었다. 항상 그 자리에 이미지를 넣고, 이 친구를 어떻게 설득할까 생각해왔다"고 변요한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