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20개로 확대 운영

입력 2016-12-01 10:43


KB금융이 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밸리를 20개로 확대 운영합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IoT 등 그룹 중장기 전략에 맞춰 미래기술 보유업체 위주로 선정해 시너지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1일 KB금융은 ‘스케일체인’, ‘프레도’, ‘오드컨셉’, ‘마카롱팩토리’ 4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입주형·제휴형 KB Starters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 Starters Valley는 입주형, 제휴형, 투자형으로 분류되는 KB금융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KB금융은 이번 KB Starters 확대 운영을 계기로 KB Starters Valley 지원 유형별 프로그램에 대한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입주형은 기존 명동 국민은행 건물 내 물리적 입주공간이 확대되고, Test-bed도 갖춘 공간으로 변모시켜 계열사와의 실질적 협업이 필요한 핀테크 기업 위주로 입주하게 됩니다.

제휴형은 KB금융만이 아닌 외부 제휴기관과의 협업으로 제휴 범주를 확대하게 됩니다.

투자형은 KB 오아시스 멘토단과 지난 11월 4일 출범한 투자협의체로 투자 채널을 넓혔으며, 역시 타 제휴기관과의 협업으로 투자 지정 대상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입주형인 스케일체인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KB금융과 함께 진출한 ‘Liiv KB 캄보디아’내 중계솔루션 등 기반기술을 제공한 바 있으며, 이번 입주를 통해 향후 KB금융 계열사와 프라이빗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또 다른 입주형인 프레도는 IoT와 증강현실을 접목한 유아용 교구 개발업체로 학습완구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유아 학습효과를 극대화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에 입주를 통해 KB금융 계열사와 IoT를 연계한 유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됩니다.

제휴형인 오드컨셉은 시각지능과 머신러닝 기반의 이미지 검색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자체 구축한 이미지 검색서버 내 축적된 이미지를 활용한 검색서비스에 특화된 기업입니다.

이미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0억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KB국민카드와 스타일 검색서비스 개발시 통합 멤버쉽 플랫폼 내 차별화 마케팅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 다은 제휴형인 마카롱팩토리는 차량관리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로 차량연계 스타트업 중에는 드물게 50만명이라는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어, 대기업과의 제휴 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며 KB손해보험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동차보험 특약 개발을 협의 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Starters 기업이 20개로 확대된 가운데 Starters에 대한 브랜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선정 이후에도 Starters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휴 또는 지원하는 사후 프로그램을 만들고 외부 제휴 프로그램과의 합종연횡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을 모색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