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빨갱이’ 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윤복희(70)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현 시국과 관련한 글로 사회적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윤복희는 지난 29일 SNS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라며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 주소서"라고 적었다.
그는 '빨갱이', '사탄의 세력'이 누구인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누리꾼은 맥락상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깎아내린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이다.
누리꾼은 “박정희가 장발 단속하던 시대에 미니스커트 입고 최신 유행을 뽐내시던 분이 세상 바뀐 줄 모르는군요”, “윤복희 씨, 한번이라도 200만 명이 모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나요?” 라고 비판했다.
윤복희는 이 때문에 현재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화제의 실검 1위에 오른 상태다.
한편 윤복희는 지난 9월 SBS TV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다음 달 2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6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