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朴 대통령 3차 담화에 "국민 분열책 쓰는 비겁한 지도자"

입력 2016-11-30 09:44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3차 담화를 두고 강한 비난의 말을 쏟아냈다.

표창원 의원은 박 대통령 3차 담화가 열린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침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 직전까지 몰리다 사퇴한 리처드 닉슨 등 외국 국가원수 모두 탄핵 전 조건없는 즉각 사퇴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박근혜(대통령)처럼 꼼수 부리고 정치권 및 국민 분열책 쓰는 비겁함 보인 정치 지도자 찾아보기 힘듭니다. 끝까지 치졸합니다"라며 박 대통령 3차 담화 내용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3차 담화에서 "이번 사건(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다"고 검찰의 대면조사를 언급하면서,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