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6일 열리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는 역대 최고령 기업인 증인 채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에는 대한민국 10대 그룹 중 8개 그룹의 총수와 12위 규모 그룹의 총수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총수 9명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입니다.
이들 총수의 평균 나이는 66.4세입니다.
최고령은 정몽구 회장입니다.
1938년생으로 해가 바뀌면 한국 나이로 80세가 되는 정 회장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역대 최고령 기업인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1997년 '한보사태 청문회'에 나온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의 나이는 77세였습니다.
이 때문에 재계 안팎에서는 정 회장이 장시간 청문회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할 때도 다른 그룹 총수와 달리 김모 부회장을 배석시켜 보필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