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 결합된 사진·번역 서비스 소개

입력 2016-11-29 18:25


구글코리아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구글 '포토'·'번역'서비스의 새로운 기능을 국내에 소개했습니다.

◇ 사진 분류 알아서 '척척'

사진 관리 서비스 구글 포토는 클라우드에 사진과 동영상을 무료로 보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PC와 모바일 등 어느 환경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머신러닝 등 AI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별도로 표시하지 않아도 내가 찾기 원하는 사진을 검색하거나 사진 유형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구글 포토는 현재 2억 명의 월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갤러거(James Gallagher) 구글 포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모든 사진과 동영상 저장의 '홈'인 구글 포토는 AI 기술을 활용, 정교화된 검색·자동 분류 기능을 제공해 사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 세계 103개국 언어 번역 가능

번역 서비스인 구글 번역은 총 103개 언어를 지원하며, 문자와 사진, 음성, 손글씨 등 다양한 입력 방법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기존에는 문장 내 구문 단위로만 번역이 가능했지만 구글 번역은 '구글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이 적용돼 전체 문장을 하나의 단위로 구분, 한 번에 번역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 등 8개 언어만 문장 단위 번역이 가능하지만 구글은 앞으로 지원 언어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올해로 출시한지 10년 째인 구글 번역은 현재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매일 1천억 회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버락 투로프스키(Barak Turovsky) 구글 번역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총괄은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 덕분에 구글 번역은 위키피디아·뉴스매체의 샘플문장을 기준으로 주요 언어 조합을 평가대상으로 했을때 번역 오류가 55%에서 85%가량 현저히 감소하는 등 지난 10년간 쌓아온 발전 그 이상의 결과를 단번에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