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사 등 의료진료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간호장교’를 찾아 나섰다.
안민석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월 속에 갇혀버린 7시간의 빗장을 풀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014년 4월 16일 그날, 주사바늘로 대통령의 혈관을 찾아 꽂은 간호장교. 조 대위는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움켜진 키맨으로 추정된다”면서 수일동안 추적한 끝에 간호장교의 행방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이 ‘키맨’으로 지목한 조 모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시 국군 서울지구병원 소속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지난 여름 서울교대 후문 건너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우연히 ‘최순실이가 이대를 찾아가 난리를 쳤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럼 숨이 턱 막혔다”며 “평생 처음 간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이대 도가니 사건의 진실이 열린 것처럼 세월호 7시간 진실의 문도 신께서 열어주고 있음을 직감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9부 능선을 넘어가는 느낌”이라며 “어둠으로 빛을 가릴 수는 없다”고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