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NG컷" 민경욱 웃음 해명… 정청래 "朴정권의 민낯" 맹비난

입력 2016-11-29 08:01


청와대 전 대변인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브리핑에서 웃음을 보인 데에 대한 논란을 해명했으나,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 특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경운 의원을 향한 강한 돌직구를 날렸다.

민경욱 웃음 해명이 이뤄진 까닭은 jtbc '이규연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그가 세월호 브리핑 자리에서 웃음을 보인 영상이 번지며 논란에 올랐기 때문이다.

논란이 번지면서 결국 '민경욱 웃음 브리핑'이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식했다. 이에 민경욱 전 대변인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민경욱 웃음 해명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일종의 방송 사고로, 전형적인 NG컷이다. 그는 "외우려 했던 부분을 몇 번을 틀렸다. 그래서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 났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게재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것이 박근혜 정권의 민낯이다"라고 맹비난했다.

정청래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생사를 오가며 아이들이 비명을 지를 바로 그 시간에, 아이들 다 죽는다며 엄마 아빠들이 절규하고 있는 바로 그 시간에 청와대는 웃고 있었다"며 "박근혜정권 당신들도 오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