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이른바 '정호성 녹음파일'을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라고 말했다.
표 의원은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증거로 지목된 정 전 비서관의 녹음파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표 의원은 "검사들, 대통령 (정호성) 음성녹음 듣고 분노"라는 기사를 링크하고, "국민의 반은 이미 지난 대선때 짐작했던, 새누리당의 반 이상은 이미 2007년 대선후보 경선때 알았던, 독재권력 부역자들은 이미 40년전부터 알고 있던"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사이에서 소통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 50여개를 복원했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정호성 녹음 파일을 들어본 수사팀 검사들은 실망과 분노를 드러낼 만큼 대통령의 무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실상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에게 지시를 받는 구조라는 일각의 루머가 퍼지며 논란이 번졌고, 검찰 측은 "일상적 대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