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외교통상부와 함께 국내 기업의 중남미 공항인프라 수주 지원에 나섭니다.
국토부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와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2016 중남미 공항인프라 카라반'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남미는 항공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공항개발 잠재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기준 중남미 항공여객은 2억6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5%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번 카라반은 국토부·외교부 등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공항운영사와 공항 설계·건설·장비 관련 민간기업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중남미 지역 공항개발 진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게 됩니다.
현지 정부 고위관계자 등과의 면담을 통해 국내 기업 진출 방안 등 공항 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지 발주처들과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도 주선합니다.
특히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국제공항 확장 사업과 코스타리카 오르티나 신공항 건설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기관과 협업해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국내 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