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바' 이선균, 송지효 용서해도 잊히지 않는 불륜

입력 2016-11-27 20:30


이선균은 송지효를 용서했지만 상처는 지워지지 않았다. 드라마틱한 해피엔딩이 현실에선 어려운 이유다.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이남규·김효신·이예림 극본, 김석윤 연출)에서는 도현우(이선균)가 정수연(송지효)의 신상공개를 막고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불륜패치라는 네티즌은 수연을 용서할 수 없다며 그녀의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했고, 현우는 가까스로 그를 찾아내 아내의 이름이 공개되는 것을 막았다.

일이 마무리된 뒤 현우는 수연에게 그동안 혼자 둬서 미안했다며 다 잊고 다시 시작하자고 고백했다. 이에 수연은 "내가 너무 큰 상처 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현우는 "이제 너 혼자 두지 않을게. 나 너 준수 예전처럼 행복하게 살자"라며 수연을 애틋하게 끌어안았다. 하지만 그 순간 현우의 뇌리에 남아있던 아내의 불륜 현장이 떠올랐다.

은아라(예지원)는 남편과 바람을 피운 여자들을 차례대로 응징했다. 이어 최윤기(김희원)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미워도 다시 한 번, 용서와 화해의 해피엔딩이 현실에선 이렇게 어렵다. 아내를 이해하고 용서한 줄 알았지만, 가슴에 새겨진 상처의 잔상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앞으로 남은 2회, 이들 부부가 내릴 ‘현실 결말’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