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B1A4 성추행 논란… SNL 측 "불쾌감 안겨 죄송하다"

입력 2016-11-27 16:33
수정 2016-11-27 16:34


SNL코리아 측이 이세영의 'B1A4' 성추행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SNL코리아는 27일 'B1A4 SNL 캐스팅 비화' 영상과 관련한 이세영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공식 사과에 나섰다.

SNL코리아는 "호스트 B1A4에게 과격한 행동을 보여 불쾌감을 느끼셨을 B1A4 멤버들을 비롯하여 팬분들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며 "호스트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이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B1A4 멤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논란에 오른 'B1A4 SNL 캐스팅 비화' 영상 속에는 크루 이세영, 안영미 등이 B1A4을 향해 달려들어 반기고 있다. 그러나 이세영은 갑자기 멤버들의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듯 하며 곧장 달아나고, 남은 멤버들은 당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타고 이른바 '이세영 성추행 논란'으로 번졌고, 시청자들은 이세영과 SNL의 피드백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SNL 측은 "진짜 만진거 아니에용"이라며 장난스럽게 대꾸했고, 이는 더욱 큰 논란을 불러왔다. 그러자 SNL 측은 영상 삭제와 함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B1A4 팬들을 비롯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당사자들의 직접적인 사과가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누리꾼들은 "남자 연예인이 여자 연예인들한테 이런 짓 했다간 사회 매장감이다", "이건 성추행이 분명하다", "어설픈 사과문이면 끝?", "방송정지 수준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