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의 연애경험' 설문조사 진행

입력 2016-11-26 15:00


여성은 연애경험 많은 남성 선호, 남성은 그 반대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452명(남236여216)을 대상으로 '미혼남녀의 연애경험'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미혼여성은 연애경험이 많은 남성을 선호하고, 남성은 그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9%는 연애 경험이 많은 이성을 "선호한다"고 답한 것. 특히 남성(39%)보다 여성 (65%)응답자의 비율이 더 높았다.

상당수의 여성은 연애경험이 많은 남성을 선호하는 이유로 "내가 원하는 것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돼서(36%)"라고 말했다.

또 "경험에서 우러난 센스가 좋아서(25%)", "아는 만큼 더 잘해줘서(22%)", "상대적으로 싸울 일이 적어서(10%)", "아무것도 몰라서 답답한 것보다 나아서(5%)" 등의 답변도 있었다.

반대로 연애경험이 적은 여성을 선호하는 남성들의 이유는 "서툴고 풋풋한 모습이 좋아서(42%)"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내가 처음이길 바래서(21%)", "전 남자친구와 내가 비교 되는 게 싫어서(19%)", "계산적인 연애를 피하고 싶어서(12%)", "기타(6%)" 답변이 순위에 올랐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측은 바쁜 일상에 치이는 직장인 미혼남녀의 경우, 연애에서라도 피곤함을 덜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설문조사 결과에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전체응답자 중 48%의 미혼남녀가 연인에게 연애경험 횟수를 속인 적이 "있다"고 답해 상당수의 미혼남녀가 자신의 연애 경험횟수를 연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연애경험 횟수로 이성을 평가하기보다 자기에게 잘 맞는 상대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