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룡영화제'가 마마무의 역대급 축하무대로 후끈 달아올랐다.
2016 제 37회 청룡영화상이 25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5년째 호흡을 맞춘 김혜수와 유준상이 MC로 입을 맞췄다.
특히 '2016 청룡영화제'을 들썩이게 만든 걸그룹 '마마무'의 위트 있는 무대가 현장을 초토화시켜 시선을 강탈했다.
1부 축하무대에 오른 마마무는 신곡 '데칼코마니'(Decalcomanie)를 시상식에 맞춰 개사해 배우들의 생각치 못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극찬을 받았다.
김혜수의 팬이라고 공공연히 밝혀 온 화사는 MC석을 바라보며 "김혜수 선배님, 존경합니다"라고 수줍은 팬심을 전달한가 하면, 솔라는 곽도원, 김환희를 언급하며 '곡성'의 유행어 "뭣이 중헌디"를 외치기도 했다.
특히 문별은 이병헌에게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이라는 '내부자들' 유행어를 건넨 데 이어, 정우성에게는 "정우성, 원샷하면 나랑 사귀자"라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속 유행어를 이용한 깜짝 도발로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한편, '2016 청룡영화제' 2부 특별 무대는 가수 자이언티가 꾸몄다. 자이언티는 '신사'와 '양화대교'를 불러 객석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