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박정현, 데뷔 초 언급 "최고의 한국어 선생님은 택시기사였다"

입력 2016-11-26 00:21
수정 2016-11-26 00:24


가수 박정현이 한국어 발음 고충을 털어놨다.

그녀는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자취 20년차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 가운데 그녀는 한국 노래 발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예전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좋아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의외로 시옷 발음이 잘 안 된다.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이 아니라 부모님이 경상도 분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과거 지금보다 서툰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던 그녀는 한국어 최고의 선생님으로 택시기사를 꼽기도 했다.

그녀는 KBS 2TV '승승장구' 출연 당시 "미국에서 건너와 한국어 공부를 혼자 했다. 제일 도움이 됐던 것은 택시 탈 때였다"며 "택시를 탈 때마다 외국에서 왔냐는 질문을 받게 됐고, 그때마다 대답을 해드리면서 아저씨와 프리토킹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택시기사님들과 대화했던 것이 한국어 공부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