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선택받지 못한’ 까닭...2NE1 공식 해체는 ‘박봄’ 마약 사건 때문?

입력 2016-11-25 20:04


박봄이 선택을 받지 못했다. 2NE1 공식 해체 소식도 전해졌다. 박봄 마약 사건이 박봄의 발목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YG 측이 박봄과 재계약을 포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그룹 투애니원(2NE1)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일각에선 지난 2010년 불거진 마약 밀반입 사건 때문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YG는 "지난 5월 투애니원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가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투애니원은 지난 7년간 YG를 대표하는 걸그룹이었기에, YG 역시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다만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기약 없는 투애니원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YG는 또 "지난 5월 이후 씨엘(CL)과 산다라박의 솔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쉽게도 박봄과의 재계약은 체결하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재개약을 한 달여 앞두고 공민지는 투애니원을 떠나기로 해 항간에 투애니원 '해체설'이 떠돌기도 했다.

당시 양현석 YG 대표는 '해체설'을 일축하며 투애니원이 3인조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YG는 끝내 투애니원 해체를 선언했다.

투애니원을 떠난 공민지는 뮤직웍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씨엘은 미국에서 솔로로 활동하고 있으며 산다라박은 현재 필리핀의 오디션 프로그램 '피노이 보이밴드 슈퍼스타'(Pinoy Boyband Superstar)의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