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남태현이 '위너'를 탈퇴하고 소속사 YG를 떠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남태현과 오랜 상담 끝에 위너 활동을 지속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18일 자로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YG는 심리적인 건강 문제로 몇 달간 활동을 중단한 남태현의 회복을 기대했으나 어린 시절부터 겪은 심리적인 문제인 데다가 회복과 복귀 시기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남태현 역시 팀 활동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무거운 부담을 느끼며 데뷔 2년 차인 위너의 활동이 더는 중단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남태현은 2013년 8월 위너 1집 '2014 S/S'로 데뷔했다. 이후 SBS '심야식당', tvN '배우학교'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으나, 지난 달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위너는 멤버 영입 없이 4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하 YG 공식입장 전문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위너는 안타깝게도 멤버인 남태현 군의 심리적 건강 문제로 지난 몇 달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YG와 나머지 멤버들은 남태현 군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호전을 기대해왔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심리적 문제인 데다, 회복과 복귀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남태현 군 측과 오랜 상담 끝에 위너로서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고, 11월 18일 부로 남태현 군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본인으로 인해 팀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남태현 군의 무거운 부담감과 데뷔 2년차인 위너의 활동이 더 이상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비록 남태현 군이 위너와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추후 각자의 음악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료가 되길 희망합니다.
YG는 새로운 멤버 영입 없이 4인 체제의 위너 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려 합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 4인의 위너 멤버들과, 남태현 군에게 팬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