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아들 “재입대해야 한다” 목소리 비등...우병우 구속될까

입력 2016-11-25 15:48


우병우 아들에 대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로 의경 복무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운전병으로 뽑혀 특혜 의혹이 인 우모(24) 수경이 25일 전역했기 때문.

우 수경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검은 모자에 체육복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나섰다.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한 우 수경은 같은 해 4월15일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 달여 만에 이상철 서울경찰청 차장(당시 경비부장)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겨 특혜 논란이 일었다.

차장실 운전병이 이른바 '꽃보직'으로 불리는 자리인 데다 부대 전입 4개월 이후부터 전보가 가능하다는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이 일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 수석 아들의 '코너링' 등 운전실력이 좋아 뽑았다"고 말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우병우 아들 재입대 해야" "우병우 아들은 부끄러운 줄 알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야권은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김기춘, 우병우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야권에 따르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2년 전 이미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리던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비리를 포착했지만 조치를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