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앤씨, 획기적인 기술력 바탕으로 세계 터널 시장 선도

입력 2016-11-25 15:37


근대화의 상징인 고속도로의 건설은 전국 어느 곳이든지 1일 내에 왕래가 가능토록 해주었다.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뤄진 우리나라의 경우, 그 중심에 터널산업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중요한 터널 산업은 시공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환경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터널 시공에 있어서 더욱 복잡한 기술이 요구되어지고 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터널 시공에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터널 전문기업이 있다. (주)현이앤씨(대표 서동현)은 토목지반분야인 터널을 비롯해 사면보강과 사면녹화 ,보링그라우팅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안전하고 경제적인 터널 공사를 위해 현장 위주의 터널기술 개발해 매진해왔으며 현재는 선지보 터널공법, 쓰리아치 굴착터널 공법 등 30여 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선지보 터널 공법은 기존의 시공 체계를 뒤집어서 생각한 획기적인 시공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터널 공사는 갱내 선지보와 갱외 선지보로 구분할 수 있는데 먼저 갱내 선지보는 선시공한 작은 파일럿 터널에서 본 터널의 원지반을 미리 보강한 후 굴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기존에 지하수 유입과 터널 붕괴를 막기 위해 굴착과 지보를 번갈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비하면 높은 안정성과 획기적인 공기단축이 가능한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안정성 뿐 아니라 공사비에서도 30~40% 정도 절감이 가능하다. 게다가 대단면 터널에서 구조적 안정성 확보가 가능함에 따라 두 개의 터널을 별도로 굴착 하던 것을 대단면 하나로 시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이 회사가 시공한 유정터널은 풍화잔류토와 풍화암으로 지반조건이 매우 열악한 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해당 시공으로 인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 뿐 아니라 천공과 선지보네일 삽입이 동시에 행해지기 때문에 토사지반에서도 시공이 가능하며 전용장비 사용으로 시공정밀도가 우수하며 작업속도가 빠르다.

갱내선지보 공법은 기존의 대단면 터널에서 주요 사용되는 투아치 터널 공법이 필라부의 시공성이 결여되고 누수로 인한 하자가 자주 발생하는 점을 보완하여 설계한 공법이다.

기존 방법으로는 시공 시에 다분할 굴착과 거푸집 및 콘크리트 타설이 매우 어렵고 타설 횟수가 증가할 수 밖에 없었다면 대단면 갱내 선지보터널 공법은 하자와 시공성 , 경제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공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초록불이 켜졌다. 중앙아시아 조지아 도로E-60노선의 다수터널을 선지보 공법을 적용해 시공예정 중이며 리코티터널은 올해 말 시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동현 대표는 “앞으로도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서 변화하는 건설 시장에 대응하겠다” 면서 “핵심기술을 선점하는 것이야 말로 회사의 목표이자 과제”라고 설명했다.

터널 시장에서는 1956년에 오스트리아에서 개발된 NATM공법이 반세기 이상을 지배했지만 최근에는 TBM공법 등이 우세였다. 현이앤씨는 선지보 터널공법은 통해 기존 터널시장에 도전장을 내놓았다. NATM과 TBM의 단점들을 극복한 기술로서 KPST(한국형 선지보 터널공법)을 세계 각국의 저널에 소개하고 알려 전 세계로 수출해 나갈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