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노희지 남편 공개…노사연-노사봉 입담 누르고 ‘시청률 1위’

입력 2016-11-25 09:17


‘자기야-백년손님’이 목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7.5%(이하 전국 기준, 수도권 8.5%)의 시청률을 기록, 이 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꼬마 요리사’로 인기를 모았던 아역 연기자 노희지가 ‘결혼 27일차’ 새댁으로 등장했다. 노희지는 자신의 러브 스토리와 남편의 얼굴을 공개하며 신혼 근황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최고의 1분’은 ‘마라도 박-박커플’ 박서방과 해녀 장모가 차지했다. 마라도를 떠나 서울 나들이에 나선 두 사람은 63빌딩에 갔다. 전망대에 오르기 전 평소 장모님을 놀리기 좋아하는 박서방의 사기(?) 행각이 시작됐다. 박서방은 “63층까지 올라가는데 시간이 한참 걸린다”며 “장모님이 바다에 들어갈 때 수압 때문에 천천히 내려가듯이 고층에 올라갈 때도 기압 때문에 서서히 올라가야 한다. 고막이 터질지도 모른다”며 장모에게 겁을 줬다.

박서방의 장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해녀 장모에게 “혹시 모르니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하거나 “숨을 크게 내쉬고 몸을 풀어라”고 했고 결국 엘리베이터에 타서는 ”한참 올라가야 하니 앉아서 가자”며 바닥에 주저앉기까지 했다. 박서방과 해녀 장모가 엘리베이터 바닥에 앉아서 63층으로 향하는 장면의 순간 시청률은 9.8%까지 치솟았다. 사위의 말 대로 행동하는 해녀 장모의 귀여운 모습과 당황한 표정은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는 가수 노사연의 언니 노사봉이 출연해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해피투게더’는 4.4%(수도권 4.8%)를, MBC ’미래일기’는 1.2%(수도권 1.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