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첫 코코본드 발행 성공‥5,000억원 규모

입력 2016-11-25 09:29


한국수출입은행이 창립이래 첫 5천억원 규모의 코코본드 즉 조건부 신종발행증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5일 수출입은행은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건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자본확충용으로 5천억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입은행이 코코본드를 발행한 것은 지난 1976년 은행 창립 이래 첫 사례입니다.

코코본드는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표시돼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상반기 기준 9.68%였던 수출입은행의 BIS 비율은 이번 코코본드 발행의 영향으로 0.04%p 상승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에 발행한 코코본드의 만기는 10년, 금리는 연 2.73%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 2.15%보다 0.58%p가량 높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