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5일 조사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8로 지난달보다 6.1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9년 4월(94.2) 이후 최저치입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1년간 공공요금, 집세, 공업제품 등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수가 올해 6포인트 이상 떨어진 경우는 6월 이후 처음이다"며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해 지면서 소비자심리가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