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과 백남기 농민 사망, 그리고 '최순실 국정농단'까지 분노한 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상경중이다.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주도로 꾸려진 농민연대체 '전봉준 투쟁단'은 트랙터와 트럭 등을 몰고 아산 인주면을 거쳐 서울로 상경하고 있다.
'박근혜 퇴진' 피켓을 건 트랙터 상경 행렬은 전남 경남 등지를 시작으로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매일 20~30㎞씩 릴레이 형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24일 평택을 거쳐 5차촛불집회 하루 전인 25일 광화문 광장에 집결한 뒤 26일 5차 광화문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은 26일 집회 당일 트랙터 등 농기계는 사전에 허가받지 않은 집회 물품으로 간주해 광화문광장 진입을 차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