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퍼디낸드 ‘루니, 호날두 보고 배우길’

입력 2016-11-24 07:13
▲리오 퍼디낸드, 루니에 일침(사진=SBS 런닝맨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리오 퍼디낸드가 웨인 루니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퍼디낸드는 지난 22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 등은 루니처럼 실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가 새벽 5시까지 술에 찌든 적 있느냐”면서 “호날두와 메시는 프로페셔널하다. 그들은 축구를 우선 여기고 사생활을 철저히 통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루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 스코틀랜드를 3-0 완파하고 새벽까지 술파티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먹칠한 루니는 공식 사과했으나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게다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부진에 시달려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한편, 퍼디낸드는 맨유의 간판 센터백 출신이다. 2002년 입단해 2014년까지 뛰었다. 루니와는 2004년부터 호흡을 맞췄다. 퍼디낸드는 성실한 사생활과 모범이 되는 프로의식으로 맨유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2013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