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가 공식 출시됐습니다.
현대차는 오늘(22일)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그랜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양웅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그랜저는 30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최고의 완성도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탄생했다”며 “한 차원 높은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형 그랜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 독창적인 헤드램프와 캐릭터라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하는 한편, 인체공학적 실내 설계를 통해 감성품질을 극대화하는 등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또 가솔린 3.0 모델과 디젤 2.2 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파워트레인 성능을 개선했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Hyundai Smart Sense)’를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보행자 인지 기능 포함),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입니다.
아울러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 8인치 내비게이션(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지원), 컴포트, 에코, 스포츠(Comfort, Eco, Sport) 모드에 스마트(Smart) 모드가 추가된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등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했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가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강력한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신형 그랜저의 가솔린 2.4 모델, 가솔린 3.0 모델, 디젤 2.2모델, LPi 3.0모델이 운영되며, 내년에 3.3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판매가격은 ▲가솔린2.4모델 3,055만~3,375만원, ▲가솔린 3.0모델 3,550만~3,870만원 ▲디젤 2.2모델 3,355만~3,675만원 ▲LPi 3.0모델 2,620만~3,295만원입니다.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약 3주간(영업일 기준 14일) 2만 7천여대의 계약대수(11월 21일 마감 기준)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1만 5,973대가 계약돼 2009년 YF쏘나타가 기록했던 1만 827대를 제치고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국내 준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인 1만 586대(2016년 1~10월 기준)를 5천대 이상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현대차는 신형그랜저의 내년 국내시장 판매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