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 노조 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56일째로 접어든 최장기 철도파업으로 인해 국민의 안전과 민생경제가 벼랑 끝에 내몰렸고, 이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정부와 철도공사, 노조가 서로 타협할 수 없는 극한 상황으로 서로를 떠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그동안 국정감사와 노사 양측 간 면담 등을 통해 파업을 해결하고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정상화를 위한 국회의 제안과 노력’을 거부하고 있는 정부와 철도공사에 대해 매우 깊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철도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철도공사는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고, 국민안전과 민생경제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릴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합법적 파업임에도 불구하고 불법파업으로 규정해 노조원에 대한 징계절차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철도정상화의 불씨를 남기기 위한 징계절차 유보를 정부와 철도공사에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