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새끼를 냥줍했든 아니면 분양을 받았든 꼬물거릴 줄만 알았던 아이 고양이. 그런데 왠걸 나를 문다.
한두 번은 그러려니 넘어가겠지만 계속 물어대면 다 커서도 물지 않을까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일본의 반려동물 포털 시포에서 지난 18일 아기 고양이에게 물리지 않는 비결 4가지를 소개했다.
1. 손과 발을 사용해 놀아주지 않는다.
고양이한테 잘 물리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손과 발을 움직여 놀아 주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의도적이 아니더라도 고양이게 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물도록 교육을 하는 것과 같다.
손과 발을 사용해 놀아주지 않도록 주의하자.
2. 장난감으로 충분히 놀아준다.
손과발 외에 장난감으로 많이 놀아준다.
장난감과 실컷 놀고나면 사람을 공격하는 빈도가 줄어든다.
손을 공격하려 할 때도 장난감으로 유혹하는 등 충분히 놀아줘 에너지를 발산시켜 준다.
3. 손발을 물려고 할 땐 감추거나 자리를 옮기거나 해 상대를 해 주지 않는다.
고양이가 물려고 다가왔을 때 대응해 주면 안된다.
과장된 몸짓으로 움직이거나 도망가거나, 혼 내주려고 때리는 것도 오히려 고양이를 흥분시키고 만다.
고양이가 물려고 하는 것을 눈치 챘을 땐 멈춰 서거나 손을 숨기거나 한다.
장난감을 던져 주거나 해 그 쪽으로 관심을 돌리게 하면 좋다.
피할 방법이 없을 때는 소리를 내거나 해 중단시킨다.
4. 가능하면 아기 고양이나 잘 놀아주는 성묘와 놀게 한다.
잘 노는 고양이나 같은 월령 때의 아기 고양이와 놀게 하면 자연스레 욕구충족이 되어 주인을 공격하는 일이 줄어든다.
다만 고양이는 처음 본 상대와 금방 놀거나 하지는 않는다.
아기 고양이끼리라면 시간이 지나 놀기 시작하지만 만나자마자 싸움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엔 케이지 등에 넣어 만나게 해 주자.
또 고양이끼리 옮기는 병도 있으니 상대의 건강 상태도 확인해 두자.
가장 좋은 것은 아기 고양이 시기부터 형제 2마리를 함께 키우는 것이다.
성묘가 돼 싸움하는 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경우 사이좋게 생활하며 주인을 무는 일도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