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아수라' 패러디로 현 정부에 일침 "박근혜, 앞으로 나와!"

입력 2016-11-21 12:07


정우성이 현 정부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 20일 정우성은 영화 ‘아수라’ 단체관람 현장에 김성수 감독과 제작자 한재덕 대표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우성은 ‘아수라’ 속 대사를 패러디하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커지고 있는 시국을 풍자했다.

이날 즉석 연기를 요청하며 정우성을 연호한 관객들 앞에서 그는 '아수라' 속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 분)을 향해 외치는 대사 "박성배 밖으로 나와"를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바꿔 외쳐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누리꾼들 사이로 퍼지고 있다.

앞서 정우성은 '문화에술인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것과 관련해 "신경쓰지 마세요. (블랙리스트는) 그들이 만든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거니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가장 좋잖아요.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죠"라고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