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내년 봄 대학 졸업예정자의 취업 내정률이 지난 10월 1일 기준으로 7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의 공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보다 4.7%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같은 시점에서 취업 희망 대졸 예정자의 취업 내정률이 70%를 넘어선 것은 1997년(73.6%) 이후 19년만이다.
후생노동성측은 "경기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데다 인력부족이 심화하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를 조기에 선발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취업 내정률을 성별로 보면 여성이 73.6%로 남성(69.3%)보다 높았다. 계열별로는 문과가 71.4%, 이과가 70.7%로 별 차이가 없었다.
고교생의 취업 내정률은 9월말 기준으로 60.4%로 전년 동기보다 4.3%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4년 연속 개선된 것으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