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종 의성마늘, 김장철 인기

입력 2016-11-18 14:06


내용/ 중국산 뿌리마늘, 일명 ‘쓰레기마늘’이 채널A '먹거리 X파일'을 통해 보도된 후 국산 토종마늘인 의성마늘이 재조명되고 있다.

겨울이 따뜻한 남부지역보다 비교적 추운 중부지방에 적응된 마늘 품종을 한지마늘(의성마늘)이라 한다. 특히 의성은 일교차가 커 마늘이 자라면서 양분의 소모가 적기 때문에 영양성분이 풍부한 마늘이 자라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자란 의성마늘은 구가 단단하고 즙이 풍부해 다른 마늘에 비해 적은 양을 사용해도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쓰레기마늘을 피하고 의성마늘을 육안으로 구분하기 위해서는 통마늘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6월 중순부터 수확하기 때문에 출하 시기는 7월 이후가 된다. 쪽수는 6~8쪽으로 종대와 마늘쪽의 끝부분이 붙어있고 속껍질은 담갈색을 띄고 있다.

관계자는 “쓰레기마늘에 대한 경각심이 우리 것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김장철을 맞아 의성마늘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면서 “육안 구분이 어렵다면 토종마늘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의성농협처럼 믿을 만한 판매처에서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의성마늘이 다른 마늘에 비해 덜 물러지는 것은 사실이나 마늘이 본래 습기에 취약하므로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