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페루의 수도 리마에 있는 산마르코스국립대학 등 5개 대학에 K-팝 안내서 2천 부를 비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내서는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의 대형 사진, 한류에 대한 소개, 새롭게 주목받는 K-팝 스타일, 전 세계의 K-팝 열풍 등을 스페인어로 자세하게 소개한다.
서 교수는 "지난 8월 리우네자데이루 올림픽 때 남미에 대한민국 문화를 알리는 SNS 캠페인을 벌이다 알게 된 페루의 K-팝 팬들이 관련 자료를 자주 요청함에 따라 이번에 안내서를 만들어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K-팝 팬 중에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 팬이 가장 많아 그들의 사진과 함께 디자인된 안내서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안내서는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프레스센터에도 비치했다.
서 교수는 안내서 원본파일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남미지역의 K-팝 팬클럽 사이트에도 올려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현지 최대 일간지인 '폴라 데 상파울루'에 한국 선수 응원 광고를 싣는 등 페이스북과 SNS를 통해 남미 지역에 꾸준히 한국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