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퀄컴 스마트폰용 반도체 전량 위탁생산

입력 2016-11-18 08:01


삼성전자가 미국 퀄컴의 스마트폰용 반도체(AP) '스냅드래곤 835' 전량을 위탁 생산합니다.

'스냅드래곤 835'는 스마트폰에서 중앙처리장치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삼성전자는 이 반도체를 최첨단 공정인 10나노 핀펫을 적용해 양산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업계 최초로 확보한 10나노 공정은 기존 14나노에 비해 성능은 27% 가량 개선했고 전력소비는 40% 정도 절감한 게 특징입니다.

또 반도체칩이 차지하는 부피가 줄어 스마트폰을 더 얇게 만들거나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835'는 삼성전자가 차기작인 '갤럭시 S8'의 일부 물량을 비롯해 내년에 나올 주요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