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습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테마파크, 공연 등 놀거리부터 여행경비, 대학등록금을 지원해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곧 사회로 나올 고3 수험생들을 주거래고객으로 잡기 위한 전략도 숨어있습니다.
먼저 신한은행은 '수高했3~! 놀高오3~!'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합니다.
방법은 수험표를 들고 신한은행 간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은 후 신한은행 페이스북에 링크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사진을 전송하면 됩니다.
이벤트에 응모한 수험생은 테마파크와 리조트, 공연 이용권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매일 3명에게는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제공하는 '행운의 추첨'도 진행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틀에 벗어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손안의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겠다"며 "그 동안 수능시험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모든 수험생들이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쓰담쓰담,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수험표를 지참하고 '영(Young) 하나적금'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 여행자금을 지원합니다.
또 수험생을 자녀로둔 부모님들을 대상으로도 역시 수험표를 지참하고 두리하나적금을 가입할 경우 온라인쇼핑몰 할인쿠폰과 면세점 선불카드 교환권을 증정합니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상자 9천여 세트를 배송했으며, IBK기업은행도 고객 1천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와 선물을 보낸바 있습니다.
카드사들도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가 풍성합니다.
KB국민카드는 300만 원 상당의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수능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30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로 행사 기간동안 3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 2017명에게 대학등록금, 여행지원금, 외식지원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는 편의점 이용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인 1회 한해 2000원 캐시백을 줍니다.
하나카드와 삼성카드는 곧 수능을 마칠 예비 대학생들을 포함, 이달 말까지 여행 출발을 계획 중인 고객에 한해 국내·해외여행 이벤트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