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원격 안전관리시스템'이 도입돼 건설현장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이달부터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위험작업장 원격안전관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위험작업장 원격안전관제'는 작업자 안전모에 소형캠코더를 장착해 현장 상황을 전송함으로써 관리자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휘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관리자는 근로자의 안전모에 부착된 라이브 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 현장 상황을 휴대폰, PC 등으로 모니터링한 후 안전 관련 미흡 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작업 여건 상 관리자가 입회해서 안전작업 여부를 지휘·통제할 수 없는 소수 근로자 주도의 '단독작업'시 발생하는 재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또 재해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안전방송'도 실시합니다.
안전교육장, 식당 등 근로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설치된 TV를 통해 안전방송을 시행함으로써 안전수칙이 근로자들의 몸에 자연스럽게 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재복 품질환경처 건설안전팀장은 "도로공사는 '국민안전 강화'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해 다양한 재해 예방 기법 개발과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