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7일 팬오션에 대해 물동량 증가로 인한 벌크운임 상승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과 중국의 석탄·철광석 수입량이 늘어 벌크운임지수가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벌크운임지수 BDI는 지난 2월 290포인트를 저점으로 전날까지 1,084포인트, 274% 상승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팬오션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4,658억 원으로 전년대비 5.3% 줄었다"며 "점진적 운임상승을 기대해 화물선취를 최소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BDI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면 벌크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운임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하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벌크부문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