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도널드 트럼프의 집권을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서 얘기해보면, 단기적으로는 미국인 우선 고용과 성장 중심정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선 반(反)이민정책 강화와 재정확대, 소득세 및 법인세 인하를 통한 민간투자 확대가 이루어져야 하며, 보호무역불사를 통한 수출증대 등 모든 측면에서의 유효수요 증가를 유도해야 한다. 특히 현재 고용 등 문제가 많은 기존의 철강, 자동차, 전자 등 舊경제산업에 방점을 둘 것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더 위대한 미국이 되기 위해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향상이 중요하고(기업경쟁력 제고), 기존 舊경제산업은이미 전세계적으로 공급과잉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혁신과 신산업 육성과 같은 다른 정책이 필요하다.
트럼프가 금융규제 완화 공약을 철폐 1호로 지목해 현재 금융, 은행 등의 업종이 호황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금융위기 이후 추진되어온 대형 금융기관들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경우 같은 금융완화라도 유동성 증가 또는 기업대출 및 투자효과는 더 커질 것이다. 또한 최근 나타나고 있듯이 금리상승이 빠르게 진행되면 예대마진을 기본모델로 하는 은행 등에 수익모델이 좋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이것이 은행주를 중심으로 금융주들이 상승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미국이 금융규제를 완화할 경우 이는 전세계 금융시장의 규제완화로 이어져 경우에 따라선 무분별한 대출 투자증가가 발생해 또 다른 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미 성립된 법을 폐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금융규제 완화 완전 폐지가 아닌 부분적 개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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