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게임은 넥슨 '히트'…모바일 게임 인기 계속된다

입력 2016-11-16 19:29


넥슨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히트(HIT)'가 올해 최고의 게임에 선정됐습니다.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히트'는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넥슨이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히트'는 언리얼엔진4로 만든 뛰어난 그래픽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1년 내내 게이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출시 직후 하루 만에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7월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히트를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이제서야 높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 등장해 감사할 따름"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우수상은 넷마블의 '스톤에이지'가 차지했습니다.

'스톤에이지'는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9월 아시아 78개국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일주일 만에 홍콩과 대만에서도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습니다.

우수 모바일 게임은 로이게임즈의 '화이트데이'와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이 선정됐고, 우수 PC온라인게임은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와 IMC게임즈의 '트리오브세이비어'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난 2014년 네시삼십삼분이 출시했던 '블레이드'가 모바일 게임 사상 최초로 게임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3년 연속 모바일게임이 대상을 수상하면서 모바일 게임이 게임 업계를 주도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