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발화 논란으로 단종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회수율이 여전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을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갤노트7 회수율은 SK텔레콤이 32.5%, KT가 36.4%, LG유플러스는 42%, 알뜰폰 사업자 24.9%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노트7' 교환·환불 기간이 올해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저조한 수치입니다.
때문에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이동전화단말기 리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해당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말 쯤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부처간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윤종오 의원은 "정부, 삼성전자, 이통3사, 알뜰폰 사업자 모두 갤럭시노트7 회수를 신속하게 마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현재 회수율이 40%를 넘어섰으며 연말이 다가오면서 교환·환불을 받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갤노트7'의 수리나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으니 교환·환불을 서둘러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