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수능, 명문학교 인근 오피스텔 '관심'

입력 2016-11-16 14:23
주요 명문학군 지역 부촌으로 자리매김...소형은 상대적으로 부족

소형 아파트 대체 가능한 '아파텔' 인기…가격 상승률까지 높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명문학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이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은 3040세대이기 때문에 명문학군 지역은 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들 지역은 자녀의 학업을 위해 타 지방에서 이주해 일정기간 동안만 거주하는 등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 부담이 높은 아파트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오피스텔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때문에 명문학군 지역 내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로 단기간 완판 되며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일례로 GS건설이 평촌신도시에서 선보인 '평촌 자이엘라'는 오피스텔 청약에서 414실 모집에 1만1988건이 접수되며 평균 29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완료했다. 이 오피스텔은 평촌초, 범계초, 평촌중, 범계중, 평촌고교 등의 명문학군이 밀집해 있으며 명문 사설학원가지역도 인접해 있다.

또, 대표적인 명문학군 지역인 강남 서초구 방배동에서 지난 10월 공급한 '방배마에스트로 오피스텔'도 평균 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당일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 오피스텔도 방배초, 서문중, 서문여고 등 명문 초·중·고가 인접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문학군지역은 부촌인 경우가 많아 주로 대형주택이 많은 편인데 자녀 학업으로 인해 타 지역에서 넘어온 임대수요자들이 가격 부담으로 소형 주택을 선호하고 있다"며 "또 학교 주변으로 갖춰져 있는 교통 및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대구 대표 명문학군 지역인 수성구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한종합건설은 11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일대에서 오피스텔 '수성 헤센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9~59㎡ 총 614실 규모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들안길초를 비롯해 황금초, 황금중, 대구과학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신고, 경북고, 정화여고, 대륜고, 대구여고 등 명문학교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또, 인근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넓은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교육환경 뿐 아니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가까이에 주민센터, 은행, 우체국을 비롯해 보건소,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등이 있으며,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및 편의시설 접근이 용이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수성아트피아, 아르떼수성랜드, 수성아이스링크, 국립대구박물관 등으로 문화시설로의 접근성도 좋아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또, 단지가 샛터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고, 대구 명소 범어공원(113만 2458㎡)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연간 1000만명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수성못을 비롯해 수성유원지, 아르떼수성랜드 등도 단지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 여가활동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상품설계도 우수하다. 수성 헤센 더테라스는 1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스튜디오타입(원룸형)부터 3~4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별도의 방을 갖춘 2룸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설계된다. 특히 전 실에 테라스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 극대화는 물론 채광 및 통풍성을 높였으며, 114실을 복층형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지상 2층에 마련된 입주민 편의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키즈룸, 북카페 등을 비롯해 일반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게스트하우스, 스카이가든 등 일반 아파트 못지 않은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주차대수는 법정 주차대수의 약 110% 수준으로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수성구 두산동 198번지에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