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길라임' 키워드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화려하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 열리는 4차 촛불집회의 주목할 만한 패션 아이템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jtbc '뉴스룸'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차움병원 VIP시설을 무료로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길라임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속 여주인공 이름으로, 남주인공은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트레이닝복'을 강조하며 신개념 재벌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각각 배우 하지원, 현빈이 분해 열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드라마 '시크릿 가든' 풍자, 패러디를 쏟아내며 개탄스러움을 드러냈다.
특히 누리꾼들은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예상컨데 다음 집회 때 현빈 추리닝 입고 나오는 사람 분명 있겠네요", "19일 집회 다들 현빈 추리닝 입고 나와라", "현빈 추리닝 있는데, 그거 입고 촛불집회 가야지", "현빈 추리닝 또 유행하겠네", "누군가 현빈 옷 입고 와서 인터뷰 하겠네요"라는 등의 예상 및 패션 예고로 '웃픈' 시국을 풍자했다.
한편, 촛불집회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적 분노로 지난달 29일을 시작해 이달 12일까지 3주 연속 매주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