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아이돌 스타들이 다수 응시한다.
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수능에 도전하는 아이돌 스타는 대표적인 1998년생 트와이스의 다현과 여자친구의 신비·엄지 등이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현은 숙소에서 틈틈이 공부했고, 수능이 다가오자 방송사 대기실에서도 교과서를 펼치는 열의를 보였다고 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본인이 수능에 응시하고 싶어했다"며 "결과를 봐야겠지만 대학에 진학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비와 엄지는 올해 여자친구가 '시간을 달려서'와 '너 그리고 나'(나빌레라)로 사랑받아 바쁘게 활동했다. 특히 엄지는 10월 초 대퇴부 염좌로 치료를 받는 와중에 수능을 맞게 됐다.
세븐틴의 막내 디노는 1999년생이지만 이번 수능에 응시한다.
소속사 플레디스 관계자는 "서울방송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디노는 연습실에서도 공부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며 "가수 활동뿐 아니라 학업에도 열의가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우주소녀 은서, 에이프릴의 채원과 이 팀에서 탈퇴한 현주, 씨엘씨의 장예은과 펜타곤의 정우석도 시험을 치른다. 채원은 1997년생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수능 도전이다.